테크레이더의 비교에서 아이폰 듀오와 갤럭시 Z 폴드8은 내부 화면이 모두 7.6인치다. 커버 화면도 각각 5.4인치와 5.5인치로 비슷하다. 다만 펼쳐 쓰는 화면의 주름, 기기를 들고 다니는 부담, 여러 앱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갈렸다.

내부 화면을 펼쳐 사용할 때 주름은 아이폰 듀오에서 상대적으로 덜 눈에 띈다는 평가다. 나노 텍스처 코팅이 빛을 분산하도록 설계됐으며 주름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실제 사용 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테크레이더는 설명했다. 갤럭시 Z 폴드8은 빛이 비치는 환경에서 세로 주름이 더 두드러졌다. 방수·방진 등급은 아이폰 듀오가 IP68, 폴드8이 IP48이다. 먼지 보호 수준은 아이폰 듀오가 더 높지만, 실제 방수 성능은 시험 조건과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펜 입력을 중시한다면 아이폰 듀오가 선택지다. 애플 펜슬 USB-C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 큰 화면에 필기하거나 메모할 수 있다. 다만 기기에 부착해 충전할 수 없어 별도 충전과 페어링이 필요하다. 폴드8은 두께를 줄이기 위해 디지타이저 레이어를 제외해 S펜 계열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휴대성에서는 폴드8이 앞선다. 무게는 201g으로 아이폰 듀오의 254g보다 53g 가볍다. 두께도 펼쳤을 때 각각 4.5mm와 5.2mm, 접었을 때 9.7mm와 11.3mm다.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쓰는 일이 잦다면 이 차이가 체감 부담을 가를 수 있다.
대화면에서 여러 일을 처리하는 방식도 다르다. 폴드8은 앱 두 개를 나란히 띄우고 플로팅 창을 더해 최대 세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iOS 27에서 분할 화면으로 두 앱을 표시하지만 같은 앱을 나란히 실행하는 데 제약이 있다. 테크레이더는 폴드8의 주요 앱이 접이식 내부 화면을 더 성숙하게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주름 억제와 방진, 펜 활용이 중요하면 아이폰 듀오에, 가벼운 무게와 다중 앱 작업이 우선이면 폴드8에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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