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통화 녹취가 27일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서 공개됐다. A씨는 의사가 여행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는 사실을 헤이지니가 알고도 휴직 중 여행을 이유로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넣었느냐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응”이라고 답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A씨가 업무 과중으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A씨는 2016년 헤이지니의 제안으로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합류해 대다수 업무를 혼자 맡았으며, 연봉 2000만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일했다고 주장했다. 2018년 야근 중 응급실에 실려 간 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고, 산업재해도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이진호는 A씨의 휴직 과정에서 헤이지니가 산재 대신 400만원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A씨는 회사가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서류를 냈다고 주장했다.
헤이지니 측은 회사가 입사 후 연봉을 25% 인상하고 휴직 중에도 별도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업무 내용과 진행 방식을 A씨와 협의했으며,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건강에 부담이 있을 때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휴가·휴직을 쓰도록 요청했고,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재 신청 방해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신청을 막지 않았으며, 2018년 말 A씨의 의사에 따라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절차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원하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대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