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대규모 지진과 화산 분화에 대비해 국민에게 최소 3일분, 가능하면 1주일분의 식량과 물 등을 비축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호소노 고시 방재담당상은 2026년 11월 2일 방재청 출범에 맞춰 중앙부처와 전국 도도부현, 국민에게 재해 대비를 강화하라는 긴급 요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호소노 담당상은 후지TV 온라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공적 지원이 없어도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먹을 것과 물, 화장실 용품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대비 대상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수도 직하지진, 지시마 해구·일본 해구 인근의 거대 지진, 후지산 분화 등이다.
이번 요청은 3일분 비축 기준을 새로 만드는 조치라기보다 기존 가정 내 비축 권고의 이행을 다시 촉구하는 성격이다.
대규모 재난으로 도로와 통신 등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 구조와 지원이 늦어질 수 있어, 공적 지원이 본격화하기 전 가정에서 일정 기간 생활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취지다.
식량과 식수뿐 아니라 화장실·위생용품도 준비 대상으로 꼽았다.
영국 내각부도 10월 22일 비 레디(Be Ready) 캠페인을 시작해 악천후나 사이버 공격 등으로 전력·수도·통신이 중단될 경우 가정이 최소 3일 동안 버틸 준비를 안내했다.
영국 정부가 제시한 물품은 1인당 하루 3ℓ 기준 식수와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손전등, 여분의 건전지, 보조배터리, 라디오, 현금 등이다.
물품을 한꺼번에 사재기하기보다 평소 장을 볼 때 필요한 것을 조금씩 더 비축하도록 권고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전기·가스·수도 사업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우선지원 등록 서비스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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