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단지 급매물 증가, 신현대12차 182㎡는 왜 7월보다 낮게 팔렸나

주말햇살 2026/10/2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5216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에서 수십억 원 낮아진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0월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이달 14일 88억 원, 21일 92억 원에 팔렸다.

같은 평형이 7월 최고가 112억5000만 원에 거래된 뒤 9월 100억 원, 10월 90억 원 안팎으로 내려온 흐름이다.

이달 거래가는 지난해 3월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른 단지에서도 낙폭이 확인된다.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해 12월 128억 원에 거래됐지만, 이달에는 93억 원에 팔렸다.

인근 압구정3구역 현대1차 전용 161㎡도 8월 80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4월 가격인 90억 원보다 10억 원 낮았다.

단지와 면적, 거래 시점이 서로 달라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고가 거래가 일제히 약해진 모습이다.

시장 전반의 매수세도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1% 하락했고, 11주 연속 내렸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8.7로 5주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100 미만은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최근 1~2년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에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 강화 예고가 더해진 상황이다.

급매가 나오는 데에는 재건축 절차와 조합원 지위 양도 조건도 영향을 준다.

압구정2구역은 11월 초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3년 이상 보유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지만, 신청 뒤에는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압구정3구역은 내년 3월 인가 접수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강남 거래 둔화와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AI 요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에서 수십억 원 낮아진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0월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이달 14일 88억 원, 21일 92억 원에 팔렸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