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2026년 10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삼성은 8-3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최형우의 포스트시즌 좌익수 선발 출전은 2018년 10월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8년 만이었다.
삼성 소속 포스트시즌 출전으로는 2015년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4천14일 만이다.
정규시즌 좌익수 출전도 6경기에 그쳤고, 마지막 출전이었던 10월 12일 kt전에서는 최원준의 타구를 놓쳐 안타를 내준 적이 있었다.
구자욱이 부상으로 수비를 맡기 어려워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최형우가 좌익수 자리를 채웠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타선이 2안타에 그쳐 1-5로 패하자 박진만 감독은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수비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은 6회초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왼쪽 펜스를 맞히는 타구를 날리자 최형우는 공을 잡아 2루에 정확히 던졌다.
1루를 돌아 2루까지 뛰던 카스트로가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24년 전 포수로 프로에 입단한 최형우의 송구가 주자를 잡아냈고,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도 박수를 보냈다.
타석에서는 2회 우전 안타를 쳤고,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보탰다.
7회말에는 김범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8m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당시 42세 10개월 11일이었던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과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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