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부산 KCC를 96-87로 꺾고 홈 4연승을 이어갔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SK는 경기 초반 뒤처졌지만 1쿼터를 잘 마무리하며 흐름을 붙들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초반 분위기를 이어간 점을 칭찬했다.
전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단속과 얼리 오펜스를 주문했다. KCC의 스틸 허용과 속공을 고려해 준비한 부분이었다. SK는 이날 속공 12개와 스틸 10개를 기록했고, 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전 강조한 내용을 잘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이해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한 점도 짚었다. 고른 득점 분포가 이런 팀워크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하프타임에 매치업을 손봤다. 전 감독은 2쿼터 수비에서 매치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선수들과 소통한 뒤, 3쿼터부터 힉스가 루이스 킹을 맡도록 했다. 킹은 8점에 그쳤다. 반면 장재석에게 14점을 내준 점은 아쉬움으로 들었다. 전 감독은 장재석의 득점을 아쉬워하면서도 전체적인 수비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4연승을 거둔 SK는 11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시즌 첫 S-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같은 경기장을 다시 찾지만, 이번에는 원정팀 벤치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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