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 생활을 한 곳이고, 장릉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능이다.
두 곳을 함께 방문하면 단종과 관련된 장소를 각각 유배지와 왕릉이라는 차이에 따라 둘러볼 수 있다.
청령포는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라 배를 타고 들어간다.
성인 입장료는 3,000원이며, 배는 수시로 운행하지만 주말에는 대기할 수 있다.
안쪽에는 단종이 머물던 모습을 재현한 단종어소와 소나무 숲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600년 된 관음송도 볼 수 있다.
숲길을 따라 망향탑과 노산대, 금표비를 둘러보는 코스다.
배를 타러 가는 길에는 계단이 있어 이동에 불편이 있는 방문객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청령포에 관심을 갖는 방문객도 있지만, 영화의 실제 촬영지는 이곳이 아니다.
장릉 성인 입장료는 2,000원이며 어린이는 1,000원이다.
국가유공자와 65세 이상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왕릉 가는 길’을 따라 오르면 약 5분 만에 단종릉에 이른다.
능 주변에는 제향을 준비하고 지내는 정자각과 재실이 있으며, 단종과 인연이 깊은 엄흥도를 기리는 정려각도 자리한다.
정려각의 정려비는 1726년 영조 2년에 어명으로 세워졌다.
재실 옆 단종역사관에는 단종의 어린 시절과 유배길에 관한 기록 등이 전시돼 있다.
청령포에서 단종이 머문 공간과 유배지의 지형을 본 뒤 장릉의 능과 관련 시설을 둘러보면, 두 장소의 역할 차이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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