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109-107로 꺾은 경기에서 윤원상이 규정상 코트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로 결승 레이업을 넣었다.
KBL은 심판진의 오심을 인정했지만 재경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종료 6초 전 LG 양홍석의 2점 슛으로 점수가 107-105가 되자 양 팀은 작전타임 중 선수를 바꿨다.
소노는 김진유 대신 이재도를, LG는 윤원상 대신 장민국을 투입했다.
작전타임 뒤 경기 시간이 흐르지 않은 상황에서 LG 칼 타마요의 파울로 소노에 자유투가 주어졌다.
소노가 이재도를 다시 빼고 김진유를 넣으려 하자 심판진은 이를 막았다.
KBL 경기규칙 제19조는 교체된 선수가 경기 시간이 진행된 뒤 공이 다시 데드될 때까지 재투입되거나 코트를 떠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이 규정에 따라 소노의 재교체를 막은 판정은 맞았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넣어 107-107 동점을 만든 뒤 LG의 윤원상 재투입을 허용한 것은 오심이었다.
윤원상은 경기 종료 3초 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소노는 KBL에 공문을 보내 재경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L은 경기 후 보고서에서 규칙상 허용되지 않은 교체였다고 인정하고 관련자 징계와 재발 방지 방침을 전했다.
다만 이의 제기는 경기 종료 직후 주장이 스코어시트에 서명하고, 20분 이내에 구단 대표자가 경기기술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며 재경기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과거 오심 뒤 재경기 수용 의사가 나온 사례도 있다.
2003년 4월 11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는 종료 1분 16초 전 공격 제한 시간 타이머는 작동했지만 메인 시계가 15초 동안 멈췄다.
추가 득점 기회를 얻은 원주 TG삼보는 3차 연장 끝에 대구 동양을 98-97로 이겼다.
KBL은 중계 화면을 검토한 뒤 재경기 또는 잔여 시간 재경기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동양은 선수단 피로와 농구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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