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는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카니발 후속 모델에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추가하고, 2029년부터 광명1공장에서 생산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생산이 이뤄지면 기아의 첫 양산 수소차가 된다. 계획에는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도 담겼다.
이번 합의는 현재 판매 중인 카니발에 수소 모델을 곧바로 추가한다는 뜻이 아니라 후속 모델의 동력원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더하는 내용이다.
현재 카니발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판매된다.
수소 모델의 출력과 주행거리,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아 기존 파워트레인과의 구체적인 차이를 비교할 단계는 아니다.
미니밴은 가족과 짐을 싣고 장거리 이동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수소차는 충전에 몇 분이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달리는 거리가 대체로 전기차보다 길며, 주행 중 물만 배출한다는 특성이 있다.
이런 점은 카니발의 쓰임새와 맞닿지만, 수소 충전소가 가까이 있어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급 여건은 별도의 변수다.
수소버스 등 상용차의 보조금 집행률이 낮고, 수소차 보조금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드는 한편 충전소 확충도 정부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카니발 수소차의 실제 구매 조건은 향후 공개될 가격과 사양뿐 아니라 보조금과 충전망이 뒷받침되는 정도에도 영향을 받는다.
생산 계획과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시점·조건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