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KB증권은 두 회사의 추가 주주환원 규모를 합쳐 120조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에 따른 현금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어질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각각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6조9640억원으로, 두 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약 18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규모를 80조원, SK하이닉스를 40조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예고했다.
KB증권은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했으며, 이를 현금배당 70조원과 자사주 소각 40조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3분기 기준 이미 확정된 현금배당 30조원을 빼면 향후 추가 환원 규모는 80조원이라는 계산이다.
2024~2026년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내년 이후 정책도 관심사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2027~2029년에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면 해당 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140조원에서 약 600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10월 21일 소각 목적의 자사주 약 40조원어치 매입을 마쳤다.
회사가 2025~2027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기로 한 정책을 바탕으로 KB증권은 향후 40조원 규모의 추가 환원이 가능하다고 봤다.
양사의 실적 발표에 이어지는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환원 방안이 제시될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주가는 실적 기대와 달리 6월 고점에서 크게 하락한 상태다.
10월 2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2만2000원으로 고점보다 40.72%, SK하이닉스는 134만1000원으로 55.11% 낮았다.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우려와 증시 조정이 부담으로 거론됐으며,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검토 소식으로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불거졌다.
주주환원 전망은 증권사의 분석이며, 실제 규모는 향후 회사의 결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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