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 맞춰 타순을 바꿨다.
선발 라인업은 박재현(좌익수)-이호연(지명타자)-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이었다.
1차전에서 1·2번을 맡았던 박정우와 박재현 가운데 박정우가 빠졌다. 박정우는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호연은 올해 후라도와 맞붙은 기록은 없지만 지난해 2타수 2안타를 쳤다.
김호령은 올해 후라도 상대 3타수 2안타를 기록해 선발 중견수로 나섰다.
1차전에서는 상대 선발 크리스 페덱과의 상대 전적을 고려해 선발에서 제외됐던 선수다.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를 고민했고, 후라도를 잘 상대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이호연을 중요한 1·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KIA 선발 애덤 올러의 투구 이닝은 뒤이어 나설 투수를 정하는 기준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6이닝 이상 던지면 이의리와 곽도규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1차전에 나오지 않았던 최형우를 좌익수로 중심 타선에 배치하고 박승규를 2번으로 올렸다.
구자욱-최형우-디아즈로 이어지는 좌타 중심 타선에 대해 이 감독은 투수 운용상 나쁘지 않은 배치라고 평가했다.
정규시즌 후반 이 타순을 좌완 이의리가 전담했던 점도 언급했다.
부상으로 마무리 김재윤이 던지지 못하는 삼성은 원태인의 불펜 등판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삼성이 앞설 경우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고, 이 감독은 그가 등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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