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여성들이 찾는 다치노미, 어떤 점이 달라졌나

산책이좋아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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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장년 남성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다치노미(서서 마시는 술집)에 젊은 여성 손님이 늘고 있다. 2026년 10월 27일 TBS뉴스디지털은 저렴한 가격과 낯선 사람과 어울리기 쉬운 분위기가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긴자의 이탈리안 바 ‘오스테리아 다 아다’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한 잔에 330엔(약 2800원)에 판다.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가 만드는 안주는 40여 종이며, 일부 메뉴는 200엔대(약 1700원)부터다. 하루 방문객이 300명을 넘는 날도 있고, 젊은 여성 손님이 특히 많이 찾는다.

가게는 이탈리아에서 와인을 대량으로 직접 수입하고, 손님이 진열된 음식을 직접 가져가는 방식으로 비용을 낮춘다. 한 손님은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할 수 있다고 했고, 다른 손님은 부담 없이 들러 한잔하기 좋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의 유흥가 노게에는 술집 600곳 이상이 모여 있다. 이곳의 다치노미는 과거 10~20곳 정도였지만 현재는 50곳 이상으로 늘었다. 네 점포가 모인 ‘노게노 스타바’에서는 1000엔(약 8400원)에 술 네 잔과 안주 네 가지를 즐길 수 있다.

손님은 매장을 옮겨 다니며 각 점포에서 술 한 잔과 안주 하나씩을 받는다. 젊은 점주도 늘어 일부 매장은 20대 여성이 혼자 운영한다. 한 손님은 점주와 같은 세대라 대화가 잘 통하고 가게에 들어가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가격뿐 아니라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시마다 소이치로 연구원은 의자가 없으면 각자의 공간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다른 사람이 다가와도 침범당한다는 느낌이 적고, 타인을 받아들이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한 젊은 손님은 다양한 삶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일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AI 요약
일본에서 중장년 남성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다치노미(서서 마시는 술집)에 젊은 여성 손님이 늘고 있다. 2026년 10월 27일 TBS뉴스디지털은 저렴한 가격과 낯선 사람과 어울리기 쉬운 분위기가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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