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2026년 내셔널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48시간 동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상품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 직후 팬들의 구매가 몰리면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가 세운 기록도 넘어섰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MLB 사무국이 구단주 마크 아타나시오에게 밀워키의 이번 포스트시즌 상품 판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애덤 맥캘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는 파나틱스와 MLB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내셔널리그 우승 확정 후 48시간 동안 종전 최고 기록보다 약 5% 많은 매출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22년 필라델피아가 보유했다. 필라델피아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뒤 상품 판매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같은 48시간 기준으로 밀워키의 매출은 2024년 다저스보다 약 60%, 2025년 다저스보다 100% 이상 높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합류 이후 인기를 얻었고,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에는 우승 기념 상품 판매에서 미국 주요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 당시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 중 개인 상품 판매 1위였으며,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우승 상품을 많이 구매한 국가였다.
밀워키의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작은 미디어 시장에 속한 구단이 세웠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구단 사장 릭 슐레진저는 수요가 이어져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들은 상품 생산과 밀워키로의 운송을 위해 하루 24시간, 주 7일 작업하고 있으며, 품절을 막으려고 가능한 물량을 사전 주문하고 있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4연승으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1982년 세인트루이스에 패한 뒤 44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2026년 월드시리즈 첫 세 경기에서 탬파베이를 모두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다. 보도 시점 기준 구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이 남아 있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