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전 직원이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주장한 데 이어, 또 다른 전 직원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두 사람의 근무 시기는 겹치지 않았지만, 추가 제보자는 앞선 사건 이후에도 자신이 체감한 근무 환경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헤이지니의 회사 키즈웍스에서 일했다고 밝히고 4대 사회보험 가입내역 확인서를 첨부했다.
A씨는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전 직원의 사연을 입사 당시부터 알고 있었다며, 환경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지적한 핵심은 주말 근무와 촬영 일정이었다.
출장이나 주말 근무 뒤 대체휴일을 받지 못했고, 다음 평일에도 정상 출근하는 분위기였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야근 없는 회사’로 홍보됐지만, 영상 업로드 날짜를 맞추느라 촬영이 늦어지는 일이 잦았다고도 했다.
심한 경우 다음 날 오전 공개할 영상 촬영을 퇴근 30분 전에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야근은 1~2시간을 넘겨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으며, 포괄임금제를 이유로 별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야근 식대와 택시비를 이용할 때 눈치를 줬고, 택시 이용에는 사전 허락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하거나, 인수인계를 이유로 3개월 더 일해 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들었다.
A씨는 현재 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사례를 공개하면 신원이 드러날 수 있어 불만이 컸던 문제를 중심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을 쓴 전 직원 B씨는 연봉 2000만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일했고, 장시간 노동으로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산업재해를 신청해 2020년 승인받았다는 내용도 밝혔다.
두 전 직원의 근무 환경 주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며, 기사 게시 시점인 27일까지 헤이지니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