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주택가 골목에서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된 2026년 10월 27일, 경찰은 60대와 8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께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장소에서 발견됐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구청 근무자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사망자가 그 장소에서 혼자 숨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시신을 옮긴 사람을 추적했다.
시신은 비닐과 신문 등에 감싸여 있었고 일부 미라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은 물론 나이와 성별, 외상이나 혈흔 등 타살을 의심할 단서도 즉시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은 부검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15분 사이 두 남성을 차례로 체포했다. 이들은 10월 22일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6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 혐의가, 8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80대 남성은 구로구 소재 다세대주택의 집주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감정과 부검을 의뢰해 변사자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타살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으며, 체포한 두 남성을 상대로 시신을 유기한 이유와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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