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로 만든 아이스티를 많이 마시는 습관이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경고했다.
2026년 10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특히 살펴야 할 성분은 홍차에 든 옥살레이트다.
그렇다고 아이스티를 마시는 것만으로 결석이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에 따라 위험은 달라진다.
시브 파텔 박사는 홍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옥살레이트가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해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만들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티를 즐긴다면 레몬을 곁들이는 방법도 있다.
레몬의 구연산염은 소변 속 칼슘이 옥살레이트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결석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몽주스도 과도한 섭취와 결석 위험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파텔 박사는 특정 음료를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섭취량과 전체 식습관을 함께 보라고 조언했다.
음료 선택만큼 중요한 위험 요인은 수분 부족이다.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이 농축돼 결석을 이루는 물질이 뭉치기 쉬워진다.
파텔 박사는 수분 섭취 부족이 신장결석의 중요한 공통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과거 결석을 앓았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수분 섭취량과 식단을 정하는 편이 좋다.
결석은 신장 안에 머무를 때 증상이 거의 없어 다른 검사를 받다가 발견되기도 한다.
요관으로 이동해 소변 흐름을 막으면 등이나 옆구리에서 시작해 사타구니로 퍼지는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메스꺼움이나 잦은 배뇨 욕구가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발열이나 오한까지 있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