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성 PO 2차전 시구…원태인에게 보낸 믿음과 전날의 응원

꿈꾸는다람쥐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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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시구했다. 아들 서준군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그는 안정적으로 공을 던진 뒤, 선수 시절과 달리 야구장 전체가 보여 떨렸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시구 지도만 해오다 직접 시구자로 나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신의 은퇴식에서 시구한 아들이 먼저 경험한 ‘시구 선배’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을 크게 벗어나게 던지지 않아 만족했지만, 선수로 마운드에 설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고 했다.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투구하는 자료사진 · とらせん · 원본 · CC BY-SA 3.0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안타에 그치며 1-5로 졌다. 오승환은 중계를 보다가 점수 차가 0-4가 되자 시청을 멈췄다면서도, 팬으로 야구를 보는 일이 마운드에서 포수에게 집중할 때보다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경기 뒤에는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려 선수단 숙소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 전달했다.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자신감도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거근을 다친 김재윤을 엔트리에 넣지 못했다. 올 시즌 구원왕을 차지한 김재윤이 포스트시즌에 만회할 기회를 기대했을 것이라며 오승환은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원태인을 불펜에 대기시키고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오승환은 원태인이 승부욕과 강한 정신력을 갖췄다며 어느 상황에서도 자기 몫을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현역 시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투수력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보완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야구를 먼저 권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참고 자료

AI 요약
오승환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아들과 함께 시구하고, 1차전 패배 뒤 커피와 빵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맡을 예정인 원태인에게도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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