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분기 실적은 숨 고르기…줄어든 현금은 어디에 쓰였나

느긋한오후 2026/10/2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411

한화오션은 2026년 3분기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68% 늘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실적 개선의 흐름은 이어졌지만 분기마다 같은 속도를 내지는 못한 셈이다.

주력 상선 부문은 매출 2조7150억원, 영업이익 471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6%, 3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2.7%에서 17.4%로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줬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줄고 컨테이너선·초대형 원유운반선 비중이 높아진 선종 구성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수선 부문은 매출이 3630억원으로 1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706억원으로 확대됐다.

고정비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상승, 예상 손실의 회계 반영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부문별 흐름이 모두 나빴던 것은 아니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은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74% 감소한 5275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833% 증가했다.

2분기에는 브라질 P-79 FPSO 관련 매출 약 1조5000억원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반면, 3분기에는 FPSO 계약변경에 따른 수익 인식과 드릴십 용선 수익이 이익을 보탰다.

현금 감소는 계획된 투자 집행과 맞물렸다.

3분기 말 현금·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669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027억원(55%) 줄었다.

차입금도 2926억원 감소했지만 현금 감소 폭이 더 커 순차입금은 5102억원 늘었다.

회사는 안전투자와 생산능력 강화, 대외사업 확대에 자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는 이미 구체적인 일정에 들어가 있다.

한화오션은 2025년 4월 약 6008억원을 들여 신규 부유식 도크와 6500톤급 초대형 해상크레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도크는 2027년 3월 말, 크레인은 같은 해 11월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며, 보도는 생산 기반 확대 효과가 2027년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투자 성과는 2028년 이후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때까지 상선 수익성을 지키고 특수선 적자를 줄이는 일이 투자와 실적을 잇는 관건이다.

AI 요약
한화오션은 2026년 3분기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68% 늘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