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0월 27일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자료에서 전국 땅값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토지 거래는 줄었다.
특히 서울은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3분기 전국 지가는 0.62% 상승했다.
전 분기 상승률 0.63%보다 0.01%포인트 낮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 0.58%보다는 0.04%포인트 높다.
서울은 1.26% 올라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컸고, 2분기 1.21%에서 오름폭도 커졌다.
수도권은 상승률이 0.88%에서 0.89%로 확대된 반면 지방권은 0.19%에서 0.14%로 줄어 지역 간 흐름이 엇갈렸다.
서울 안에서는 용산구가 2.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구 2.03%, 성북구 1.69%가 뒤를 이었다.
전국 256개 시·군·구 중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44곳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79%)과 주거지역(0.75%),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0.77%)과 주거용(0.71%) 토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월별 상승률은 7월 0.21%, 8월 0.20%, 9월 0.21%였으며, 지가는 2023년 3월 이후 계속 상승했다.
반면 3분기 전국 토지 거래는 40만 7520필지로, 전 분기보다 15.6%,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4%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뺀 순수토지도 12만 4244필지로 각각 15.5%, 12.9% 줄었다.
서울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21.7% 감소했지만 대전은 9.6%, 인천은 3.0% 늘었다.
거래량과 가격은 서로 다른 지표인 만큼, 거래 감소만으로 가격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번 수치에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