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빗속 산길에서 탈진한 80대 구조…무등산에서 어떻게 하산했나

뒹구는별빛43 2026/10/2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260

비 내리는 무등산에서 길을 잃은 80대 여성이 탈진한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은 가시덤불을 헤치고 여성을 찾은 뒤, 가파른 산길을 번갈아 업고 내려와 구조했습니다.

수색과 하산 모두 쉽지 않았던 현장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10월 25일 오후 8시 3분쯤 80대 여성 A씨가 “산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위치를 모르겠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GPS 위치를 토대로 무등산 급경사지로 출동했지만, 신고 지점에는 등산로가 없었고 비도 계속 내렸습니다.

경찰관들은 가시덤불이 우거진 비탈을 수색해 출동 약 50분 만에 해발 250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오랫동안 비를 맞아 탈진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빠른 이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119 구급대에 하산 지점에서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해 A씨가 혼자 걷기 어려웠고, 경찰관 2명이 번갈아 등에 업고 40여 분 동안 산길을 내려왔습니다.

발견 지점까지 접근하는 데 걸린 시간과, 발견 뒤 안전한 곳까지 옮기는 데 걸린 시간이 각각 상당했던 셈입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발견이 조금만 늦었어도 저체온 등으로 위험해질 수 있었다며 “요구조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수색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탈길에서 사람을 업고 내려온 경찰관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AI 요약
비 내리는 무등산에서 길을 잃은 80대 여성이 탈진한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은 가시덤불을 헤치고 여성을 찾은 뒤, 가파른 산길을 번갈아 업고 내려와 구조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