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 커밍아웃 뒤 멀어진 아버지와 어떻게 다시 만났나

소소한나무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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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이 커밍아웃 뒤 부모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기까지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10월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진로를 둘러싼 가족과의 갈등부터 아버지와의 재회까지 들려줬다. 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에서 활약해온 그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간 과정도 이야기했다.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닐 때 김똘똘은 외교관을 꿈꾸며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바랐다. 그러나 부모는 문과보다 취업에 유리한 이과를 권했고, 그는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진학했다. 대학 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 변리사 시험도 준비했지만, 법 공부를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 고민했다.

부모의 뜻과 다른 길을 택한 뒤 생활비 지원을 받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했고,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약 12년 전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다. 블로그가 알려지면서 패션 분야 파워블로거 3위까지 올랐다고 했다.

김똘똘은 돈이 너무 안 되면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도 된다는 조언도 건넸다.

가족과 가장 크게 멀어진 계기는 그가 28세에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일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던 부모는 충격을 받았고, 교회 집사님은 기도로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대화가 좀처럼 통하지 않자 김똘똘은 아버지와 4년, 어머니와 6개월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다.

먼저 연락한 사람은 아버지였다. 4년 뒤 새해에 아버지는 “얼굴은 보고 살아야지”라고 했고, 아들이 잘못된 길로 빠져 힘들게 살까 걱정했던 마음도 전해졌다. 실제로 만난 김똘똘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 아버지는 “남들에게 무시받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고 응원했다.

김똘똘은 부모와 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말했다. 지금은 가족이 화목하고, 지난해 아버지 생신에는 신용카드를 만들어드렸다고 밝혔다.

AI 요약
김똘똘이 커밍아웃 뒤 부모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기까지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10월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진로를 둘러싼 가족과의 갈등부터 아버지와의 재회까지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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