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을 확정한 FC서울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엣텔 FC를 상대로 ACL2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는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열린다. 서울은 앞선 두 경기에서 패해 승점 없이 E조 4위, 비엣텔은 승점 1점으로 3위다.
서울은 지난 주말 강원과 1-1로 비긴 리그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ACL2 초반 두 경기에서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제는 아시아 무대에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의 발판을 놓겠다는 게 김기동 감독의 목표다. 김 감독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우승 확정 뒤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서울이 리그에서 5경기를 남기고 우승했으며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비엣텔전에서는 득점 기회를 살리고 실점을 줄이는 경기와 빠른 축구를 통해 K리그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주장 김진수와 바베츠, 야잔, 로스, 최준, 조영욱 등이 원정 선수단에 포함됐다. 클리말라, 구성윤, 정승원, 이한도는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
서울 선수단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해 곧바로 훈련했다. 강원전에 선발로 나선 김진수와 야잔, 바베츠, 최준은 회복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기량을 보이고 팀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경기에서 드러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장 김진수도 27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베트남 축구를 위해 일할 가능성을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김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 사제 관계이고 김상식 감독과는 선수 시절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서울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계획은 그때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앞으로 치를 경기에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