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10월 25일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공연 도중 소란을 피운 관객을 직접 제지했다.
관객은 큰 소리를 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가 하면 옷을 던져 주변의 관람을 방해했다.
송가인은 처음에는 “아버님, 조용히 좀 해봐. 약주를 얼마나 마신 거여”라며 말을 건넸다.
이어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면 안 돼”라고 당부하고, 관객의 호응을 받아주면서도 진정해 달라고 했다.
“가인이가 그렇게 이뻐도 진정해야 해”라며 웃음 섞인 말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했다.
소란이 계속되자 송가인은 “한 번만 더 그러면 나가야 해. 퇴장 조치야”라고 경고했다.
관객이 다시 일어서자 앉으라고 거듭 요구했고, “저기 있는 철장에 묶어불기 전에 가만히 있어”라며 사투리로 강하게 주의를 줬다.
처음에는 달래다가 행동이 이어지자 퇴장 가능성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송가인은 다른 관객들에게 “어딜 가든지 이런 사람이 한 명씩 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서 그러니까 내버려 둬요”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리를 지킨 관객들에게는 자신을 보려고 앉아 있었느냐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영상이 공유된 뒤 온라인에서는 재치 있게 대처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공연장처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거친 언행으로 주변을 시끄럽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정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을 수 있다.
공연 진행을 방해하는 위력으로 인정될 정도라면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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