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를 둘러싼 노동환경 의혹과 관련해 전 직원이라고 밝힌 추가 제보자가 나왔다.
2026년 10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앞서 폭로한 A씨와 근무 기간은 겹치지 않지만, 자신이 일하던 당시 회사 분위기와 퇴사 과정에서 겪었다는 일을 전했다.
작성자는 헤이지니 회사에서 일했다는 근거로 4대 사회보험 가입 내역 확인서를 제시했다.
다만 이 자료는 해당 회사 근무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글에 담긴 노동환경 의혹까지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작성자는 주말·휴일 근무 뒤 대체휴무가 없었고, ‘야근 없는 회사’라는 홍보와 달리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포괄임금제를 이유로 야근수당을 받지 못했고, 야근 식대와 택시비를 이용할 때도 눈치를 주는 분위기였다는 설명이다.
급여에 대해서는 입사 때 최저임금에 맞춰 계약하고, 이후 연봉 인상도 법정 최저임금 상승분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퇴사 과정에 관한 제보에 따르면,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냐”고 말하며 자존심을 깎아내리고 퇴사 처리를 미루는 등 회유와 압박을 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인수인계를 이유로 실제 퇴사 전까지 3개월 더 일해야 한다고 설득한 사례가 있었으며, 그 기간에 인력 충원이 잘 이뤄지지 않은 뒤 회사 사정이 급해지자 추가로 3개월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보에 앞서 A씨는 하루 최대 16시간 일하고 주말과 명절에도 출근했으며, 당시 연봉은 2,000만 원 남짓에서 2,100만 원으로 올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8년 11월 야근 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갔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또 산재 대신 400만 원을 받는 방안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이후 회사가 산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서류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약 1년간 심사를 거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헤이지니는 구독자 4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다.
보도 시점인 2026년 10월 27일까지 이번 의혹에 대한 특별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제보자들의 주장은 당사자들이 밝힌 내용이며, 회사 측의 설명이나 공식 확인과는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