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BM4 대역폭 하향, 업계는 왜 양산성 고려로 보나

포근한주먹밥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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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의 HBM4 대역폭 목표를 낮췄다.

2026년 10월 27일 업계에 알려진 변경은 별도 발표가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시트 수정으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초도 물량과 수율 확보를 고려한 조정으로 해석한다.

GPU 한 개당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22TB에서 19.2TB로 약 13% 낮아졌다.

랙 단위 시스템 NVL72의 전체 대역폭도 1580TB/s에서 1400TB/s로 바뀌었다.

반면 HBM4 용량은 288GB로 유지됐고, NVFP4 연산 성능 등 핵심 코어 사양도 그대로다.

메모리 성능 목표를 조정했지만 제품의 모든 주요 제원을 낮춘 것은 아니다.

변경의 핵심은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의 수가 아니라 각 통로의 속도다.

HBM4의 입출력 통로 2048개를 유지하면서 핀당 속도 목표를 기존 약 11.7Gbps에서 9.4~9.6Gbps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조정된 대역폭도 전작 블랙웰의 HBM3E가 제공하는 약 8TB/s보다 2배를 훌쩍 넘는다.

업계가 양산 현실성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HBM4의 기술 난도가 있다.

베이스 다이에 파운드리 로직 공정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최고 속도 제품만 고집하면 수율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구현 부담이 낮은 속도를 표준으로 삼으면 공급사가 품질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 공정 부담 완화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체별 영향은 다를 수 있다.

고속 구현을 앞세웠던 선두 업체는 기술 프리미엄이 줄어들 수 있고, 초기 공급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론에는 추격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조정 이유를 별도로 발표한 것은 아니므로, 양산성 우선은 업계의 해석이다.

AI 요약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의 HBM4 대역폭 목표를 낮췄다. 2026년 10월 27일 업계에 알려진 변경은 별도 발표가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데이터시트 수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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