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정규직 임금 격차 확대, 시간제 증가만으로 설명될까?

집이최고야 2026/10/2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5714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비정규직의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시간제 근로자 증가가 격차 확대의 한 배경으로 꼽혔지만, 이들을 제외해도 비정규직 임금 상승률은 물가보다 낮았다.

국가데이터처 집계에 따르면 2026년 6~8월 월평균 임금은 비정규직 211만2000원, 정규직 405만2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정규직은 2만4000원(1.1%), 정규직은 15만6000원(4.0%) 올랐다. 두 집단의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커졌다.

관련 임금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3.2%, 7월 2.8%, 8월 3.1%였다. 월급의 명목액은 늘었지만 물가가 더 빨리 올라 비정규직의 실질 구매력은 낮아진 셈이다. 외식 물가도 같은 달 각각 2.6%, 2.6%, 2.7% 상승해 비정규직의 임금 상승률 1.1%를 웃돌았다.

시간제 근로자 비중의 증가도 평균임금 상승률을 낮춘 배경이다. 8월 비정규직은 86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3000명 늘었고,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15만2000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의 50.5%가 시간제였다.

시간제는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종류의 일을 하는 다른 근로자보다 소정근로시간이 짧은 근로자를 뜻한다. 근로시간이 짧아 월급이 적은 근로자의 비중이 커지면 기존 근로자의 임금이 줄지 않아도 집단의 평균임금 상승률은 낮아질 수 있다.

시간제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303만7000원에서 올해 309만8000원으로 6만1000원(2.0%) 올랐다. 전체 비정규직의 상승률보다는 높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뿐 아니라 외식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시간제 증가 외에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난 점도 임금 격차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비정규직의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시간제 근로자 증가가 격차 확대의 한 배경으로 꼽혔지만, 이들을 제외해도 비정규직 임금 상승률은 물가보다 낮았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