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가리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앞두고, 참가 셰프와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사연을 중심으로 초반 이야기를 펼쳤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설정이다.
김도훈 감독은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해를 품은 달’, ‘로열패밀리’ 등을 만든 김 감독은 요리사라는 직업 세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대사와 장면에 담았다. 우엉 퓌레와 잣나무 향을 활용하는 강한의 요리는 창의적인 조리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요리 지식을 나열하는 대사가 반복돼 극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도 나왔다.
1회는 레스토랑 파밀리아가 무너지는 과정과 헤드 셰프 최승효가 평연 그룹의 ‘플레이트’ 시스템에 의혹을 품고 갈등을 겪는 배경을 그렸다. 이 갈등은 훗날 강한과 최송이가 대회에 참가하는 계기가 된다. 2회에서도 상당 부분이 강한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장면에 할애돼 경연은 시작되지 않았다. 인물 서사를 쌓는 데 집중한 탓에 요리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초반에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리뷰의 지적이다.
리뷰는 만화적인 연출과 인물의 과거를 설명하는 자극적인 장면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15세 이상 시청가 작품에서 최승효의 극단적 선택을 얼굴을 제외한 전신 장면으로 간접 묘사하고, 관련 장면을 클립 썸네일로 노출한 점을 비판했다. 차우진의 서사에 불 고문 장면을 넣은 것도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연출로 꼽았다. 반면 안효섭은 만화적인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뉴욕 최고의 셰프 강한 역에서 영어 발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9%였다. 극 말미 강한은 뉴욕으로 떠나는 대신 한국에 남아 파밀리아의 헤드 셰프로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예고편에는 대회 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파밀리아 식구들의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