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가호』가 한국어판 예약판매 기간 예스24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9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9월 말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고, 10월 9일에는 종합 1위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의 장편이라는 점에 더해,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장편이라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 가호는 스물여섯 살 그림책 작가다.
처음 만난 남자에게 외모를 모욕하는 말을 들은 가호는 분노나 충격에 앞서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한다.
도쿄 외곽의 한 마을로 이사한 뒤에는 개미핥기와 재규어, 흰개미 여왕 같은 기묘한 존재들과 얽히고,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마주한다.
작품은 가호가 낯선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호』는 《신초》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네 차례 발표된 ‘가호’ 시리즈를 바탕으로 가필과 개고를 거쳐 장편으로 완성됐다.
목차에는 ‘가호와 모터사이클 남자’, ‘무사시사카이의 개미핥기’, ‘가호와 흰개미 여왕’이 차례로 등장하며, 마지막 장 제목은 ‘수호천사, 코끼리 알과 스칼릿 조핸슨’이다.
인물과 동물, 장소와 배우의 이름이 한 책 안에 놓여 작품의 독특한 구성을 드러낸다.
한국어판은 문학동네에서 홍은주 번역으로 출간일을 2026년 10월 21일로 안내했다.
376쪽 양장본이며 정가는 1만8500원이다.
출판사 소개에는 좋은 이야기란 무엇인지 묻는 작품으로 설명돼 있으며, 그림책 작가인 가호의 이야기 창작 능력도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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