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한다.
구자욱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삼성은 1차전에서 팀 2안타에 그치며 1대5로 패한 뒤 선발 구성을 바꿨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막판 햄스트링을 다쳐 외야 수비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다.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쓰면 기존 지명타자 최형우가 수비를 맡아야 하는 자리 문제가 생긴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12일 134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좌익수 기용을 타진했을 때는 부담을 느꼈다.
삼성은 1차전에서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선택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최형우를 후반 득점 기회에 대타로 쓰지 못했다.
타격 부진을 그냥 둘 수 없었던 박진만 감독은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고, 2차전에는 구자욱과 최형우를 모두 선발 타순에 넣는 쪽을 택했다.
선발 타순은 김지찬, 박승규,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강민호, 류지혁, 이재현 순이다.
1차전에서 부진한 김성윤은 빠지고 박승규가 우익수로 들어간다.
최형우를 좌익수로 배치하면서 구자욱의 타격을 지명타자로 살리고, 최형우의 방망이도 선발로 활용하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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