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026 발롱도르 남자 부문을 처음 수상했다. 시상식은 10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렸으며, 케인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경쟁자를 제쳤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남자 부문은 1956년부터, 여자 부문은 2018년부터 시상해 왔다.
이번 수상은 잉글랜드와 바이에른 구단의 오랜 공백을 깼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이며, 바이에른 소속 선수로는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이다. 케인은 발롱도르와 함께 최우수 공격수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도 받아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소속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65경기를 뛰어 73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6골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에서는 51경기 61골을 넣어 구단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대표팀에서는 12골을 기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었으며, 잉글랜드는 대회 3위에 올랐다. 수상 뒤 케인은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런던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여자 부문 수상자는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런던시티)였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상을 받은 푸테야스는 아이타나 본마티에 이어 여자 선수 역대 두 번째 3회 수상자가 됐다. 본마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상했다. 스페인은 이로써 발롱도르 여자 부문 수상자를 6년 연속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