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가 메인 호스트를 맡은 한·대만 합작 예능 ‘제주 스위치(切換吧! 濟州生活 Jeju switch)’가 제주 촬영을 마쳤다. 대만과 홍콩에서 12월 방송될 예정이며, 대만 싼리TV에서는 12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여행 예능에 제주 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결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도시 OFF, 제주 ON’을 내건 프로그램은 한국·대만·홍콩 출연진이 제주 민박집에서 함께 지내며 교류하는 형식이다. 촬영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한림읍 돌담집에서 진행됐고, 회당 50분씩 총 4부작으로 제작됐다.
송지효와 대만 스타 후위웨이(George Hu)가 호스트를 맡으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데이비드 리 셰프가 미식 총괄로 참여해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6개 국어를 구사하는 걸그룹 하트오브우먼의 류인도 출연한다.
회차별 게스트 구성도 다르다. 1·2회에는 대만 배우 세자젠(Melvin Sia)과 여행·미식 프로그램 진행자 니나(Nina Leung)가 나오고, 3·4회에는 구독자 약 189만 명의 대만 푸드 크리에이터 치앤치앤과 홍콩 TV 진행자 매기가 합류한다.
출연진이 제주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제품과 식재료, 관광 자원을 중화권 시청자에게 알리는 구상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방송과 지역 기업 지원을 연계하는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제작진은 기획과 스토리를 맡고, 싼리TV는 공동기획과 션단구 감독의 연출에 더해 현지 제작·심의·방영을 담당한다.
연간 3000시간 이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30개국 송출망을 보유한 싼리TV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송 노출을 제주 기업의 인지도와 해외 진출 기회로 이어가려는 방식이다. 다만 기업 제품이 소개된다는 사실과 실제 수출 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