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8% 하락 뒤 바닥권이라는데, 왜 급반등은 어렵나

통장아미안해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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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올해 고점에서 크게 밀린 가운데 SK증권은 추가 하락 위험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바닥을 다지는 것과 곧바로 큰 폭으로 반등하는 것은 다르다. 10월 26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신용거래 매도 부담은 줄었지만 새로 들어올 자금이 부족해 급반등 조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4월 사상 처음 1200선을 넘었지만 10월 들어 750선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 약 38%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은 약 21%였다. SK증권은 코스닥의 하락 폭이 더 컸던 배경으로 신용거래와 반대매매를 지목했다.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의 가격이 내려 담보가 부족해지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대출금을 회수한다. 이런 매도가 추가 하락을 부를 수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5월 11조원에서 8월 5조8000억원으로 줄었다가 10월 초 7조5000억원까지 늘었고, 최근에는 다시 7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연구원은 3월·6월·8월에도 하루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신용융자 청산 물량이 나온 뒤 지수가 반등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코스피에서 수익을 낸 투자자의 중소형주 이동, 120조원 수준의 투자자예탁금,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증권사의 신용공여 여력이 뒷받침됐다.

이번에는 코스피도 5500선 안팎에서 약세를 보이고 예탁금이 줄어드는 데다, 높은 금리에 증권사들이 신용 한도를 낮추고 있다. 매도 압력 완화만으로 지수를 끌어올릴 매수세까지 생기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신용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고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약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로봇 종목의 회복 조짐도 거론됐다. 다만 연말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피하려는 매도가 중소형주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SK증권은 바닥권 진입과 급반등 가능성을 구분해 봤다.

AI 요약
코스닥이 올해 고점에서 크게 밀린 가운데 SK증권은 추가 하락 위험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바닥을 다지는 것과 곧바로 큰 폭으로 반등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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