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키즈 콘텐츠 회사 키즈웍스의 근무 환경을 두고 전 직원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A씨는 2026년 10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장시간 노동과 건강 악화,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겪은 일을 공개했다.
A씨는 2016년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입사했지만,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편집과 업로드까지 채널 운영 업무를 사실상 혼자 맡았다고 주장했다.
연봉 2000만원에 계약해 이후 2100만원으로 올랐지만 별도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 일했고,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에도 출근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야근 중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회사가 산재 신청 과정에서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냈으며, 헤이지니가 400만원을 주는 대신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A씨는 이를 거절했고, 약 1년간의 심사 뒤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해 4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현재도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키즈웍스 측은 업무가 상호 협의에 따라 이뤄졌고, 근로시간을 측정하기 어려운 직무 특성을 고려해 포괄근로계약을 맺었으며 재택근무 등 탄력적 근무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실제 재택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10월 27일에는 또 다른 전 직원 B씨가 주말·휴일 근무와 야근, 퇴사 과정의 압박을 주장했다.
A씨는 과거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헤이지니가 직원에게 야근을 시키지 않는 사장으로 소개된 데 대해, 자신이 겪은 현실과 달라 분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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