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6년 10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대 1로 이겼다.
5전 3승제 시리즈의 첫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이 예상보다 일찍 물러났지만, KIA는 준비해 둔 불펜 운용으로 승리를 지켰다.
네일은 5회 1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승규의 헬멧을 맞히는 사구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투구 수가 50개에도 미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불펜이 가동됐다.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6회부터 9회까지 이의리와 조상우, 곽도규, 전상현이 차례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부터 네일이 짧은 이닝을 던지고 내려오면 정해영을 투입한 뒤 필승조를 잇달아 내보낼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네일의 퇴장은 갑작스러웠지만, 5회부터 불펜을 어떻게 쓸지 준비하고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급박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빨리 확인해야 했고, 자신의 판단 실수로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이 감독의 가을야구 통산 성적은 8승 1패가 됐다.
삼성도 김재윤의 부상 공백에 대비해 원태인을 구원 카드로 준비했다.
원태인은 3·4차전 선발 자원이었지만 1차전 불출장 명단에서 빠져 불펜 등판 가능성이 거론됐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에서 승리를 지켜야 할 상황이었다면 원태인을 내보낼 계획이었으며, 2차전에도 같은 상황이면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차전에 구원 등판하지 않을 경우 원태인은 3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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