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선발 보강을 위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트레버 로저스를 검토할 만하다는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26일(한국시간) 타릭 스쿠벌 외에도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선택지가 있다며 로저스를 후보로 꼽았다. 2026년 성적이 전년만큼 압도적이지 않아 가장 인기 있는 FA 후보가 아닐 수 있지만, 좌완이나 선발투수를 찾는 구단이 주목할 정상급 후보 가운데 스쿠벌 다음으로 꾸준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025년 5월 말에야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109⅔이닝을 던져 9승 3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전년처럼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으나,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69⅔이닝을 소화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토론토 선발진의 좌완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로저스가 믿을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토론토가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아직 주요 결정이 남아 있고, 해법으로 FA 시장을 살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5시즌 동안 토론토가 영입하거나 활용한 좌완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로는 기쿠치 유세이를 꼽았고, 류현진은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인 투수로 언급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기로 했다.
에릭 라우어와 패트릭 코빈은 2026년 토론토에서 간헐적으로 기용됐지만, 기복과 부상 탓에 선발진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맡지 못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로저스의 영입 비용이 상당할 수 있다고 짚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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