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꽃은 9월 한 달 동안 책 16권을 읽고, 그중 다섯 권의 감상과 추천 이유를 소개했다.
분야별로는 소설이 11권으로 가장 많았고, 에세이 2권과 인문 2권, 심리학 1권을 읽었다.
추천 도서는 고전 서사부터 미스터리까지 장르가 다양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영화처럼 모험과 시각적 장면에 집중하기보다 아들 텔레마코스의 성장과 20년을 버틴 부부의 내면을 담은 고전으로 꼽혔다.
가혹한 운명을 받아들이고 질서를 회복해 통치자로 거듭나는 오디세우스의 귀환도 추천의 한 축이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폭력 속에서 인간이 겪는 고독과 생존을 다룬다.
진실이라 믿은 이야기가 환상으로 드러나는 구조와 500쪽이 넘는 분량에도 이어지는 긴장감이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는 자연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정원, 예술과 여행에 대한 열망을 다룬다.
전쟁의 상흔을 치유한 정원 이야기와 《데미안》의 밑거름이 된 자전적 방황도 담겼다.
도스토옙스키의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백야》는 고독한 몽상가와 나스텐카가 만나는 나흘 밤의 사랑을 그린다.
상처를 감수하며 나눈 교감이 한 사람의 삶에 남기는 변화를 중심으로 소개됐다.
치넨 미키토의 《몽환의 아이》는 원인 모를 희귀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들을 구하려 정신과 의사가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다.
오키나와의 주술과 현대 의학, 꿈의 세계와 현실의 연쇄살인 사건이 맞물린다.
희망꽃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병행해 읽으며 자투리 시간 독서를 위해 6인치 흑백 이북리더기 ‘미북 e6’을 장만했다.
처음 로딩은 다소 느리지만 책을 연 뒤에는 페이지가 잘 넘어가고 글씨가 선명해 눈의 피로가 덜하다고 전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