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재발과 수술 필요성 점검, 작은 암은 언제 지켜볼까?

이불밖은추워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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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의 절반을 제거한 뒤 남은 갑상선과 림프절까지 절제했는데도 암이 다시 생겼다.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49세 A씨는 앞선 수술로 목소리를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숨길을 확보하는 치료까지 받은 상태였다.

재발 암이 기도와 식도를 침범했을 가능성도 있어, 의료진은 암을 제거하면서 호흡 통로를 지킬 방법을 함께 따져야 했다.

병리과와 영상의학과가 암세포의 특성과 주변 조직 침범 범위를 살핀 뒤, 여러 진료과가 수술과 방사선·약물치료의 순서를 논의했다. 우선 수술로 암을 최대한 제거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기로 했고, A씨는 설명을 들은 뒤 수술을 결정했다. 재발했다고 치료 방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분화암은 재발 부위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방사성요오드가 잘 듣지 않으면 암의 진행 상태와 유전자 변이를 살펴 표적치료제나 외부 방사선치료를 검토한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대체로 천천히 자라지만, 드문 저분화암이나 미분화암은 빠르게 자라고 주변 조직을 침범할 수 있다. 따라서 ‘착한 암’이라는 표현만으로 개인의 위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작은 암은 꼭 수술해야 할까?

정기검사로 변화를 살피는 ‘적극적 감시’는 보통 1㎝ 이하이고 전이나 주변 조직 침범이 없는 저위험 갑상선유두암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관찰 중 암이 진행하면 수술로 전환할 수 있다.

관찰이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인 것은 아니다. 관찰 기간이 길어져 나이가 든 뒤 암이 자라 수술이 필요해지면 당시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렇다고 젊다는 이유만으로 당장 수술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임신·출산이나 직장·해외 체류 등의 사정이 있고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 수술을 서두르지 않고 관찰할 수도 있다.

수술 범위는 암의 범위와 위험도에 따라 달라진다. 갑상선을 절반만 제거하는 반절제술 뒤 남은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면 약을 먹지 않을 수 있지만, 기능이 부족하거나 호르몬 억제가 필요하면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면 호르몬약을 계속 복용한다.

목소리 변화 등 합병증 가능성은 있지만 영구적인 신경 손상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드문 편이다.

2026년 5월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갑상선암센터에는 내분비내과·내분비외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종양내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이비인후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9개 진료과가 참여한다. 재발·진행성 암이나 방사성요오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의 검사 결과와 치료 이력을 함께 검토해 수술 가능성과 추가 치료 순서를 논의한다.

통합진료는 환자가 여러 과를 따로 찾아다니는 부담을 줄이고 치료 방침을 신속하게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요약
갑상선의 절반을 제거한 뒤 남은 갑상선과 림프절까지 절제했는데도 암이 다시 생겼다.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49세 A씨는 앞선 수술로 목소리를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숨길을 확보하는 치료까지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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