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사업자로 소득을 신고한 의사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2024년 귀속분 기준 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6년 10월 27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른 수치다.
14개 전문직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로, 치과의사 평균의 1.8배, 변호사 평균의 3.8배에 해당한다.
다만 이 수치를 의사 전체의 평균 연봉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집계 대상은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의사이며,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인건비와 임차료 등 필요경비를 뺀 세전 금액이다. 월급을 받는 봉직의 등 근로소득자와 법인 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의사 평균소득’이라는 표현에는 신고 대상과 소득 종류라는 조건이 붙는다.
평균 사업소득은 2017년 2억6300만원에서 2019년 3억2300만원까지 늘었다가 2020년 3억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2022년 3억9800만원으로 올랐고, 2023년 3억7800만원으로 다시 줄어든 뒤 2024년에 4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과 비교하면 7년 사이 1억3900만원, 52.9% 증가한 셈이다.
신고 인원과 총액도 함께 커졌다. 개인사업자 의사는 2017년 3만7140명에서 2024년 4만3718명으로 17.7% 늘었고, 신고된 사업소득 총액은 9조7639억2000만원에서 17조5631억3600만원으로 79.9% 증가했다.
2024년 다른 전문직의 평균은 치과의사 2억2200만원, 회계사 1억2200만원, 한의사 1억1900만원, 변호사 1억600만원 순이었다. 문 의원은 업종별 소득 흐름의 변화에 맞춘 국세청의 신고 안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