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의 이주배경 인구가 281만 명으로 집계돼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9만5000명, 3.5%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는 1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주배경 인구가 늘어난 폭이 전체 인구 증가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이주배경 인구는 본인이 이주했거나 부모 중 한 명이 이주한 사람을 뜻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자, 부모의 인지로 국적을 얻은 사람, 이주배경을 지닌 2세대, 사할린동포,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도 포함한다.
단순히 외국 국적 주민만 세는 통계가 아니라는 점이 281만 명이라는 수치의 범위를 이해하는 열쇠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6만7000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23.7%를 차지했고, 20대가 21.6%, 40대가 15.6%였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30만 명, 81.9%로 전체 인구의 같은 연령대 비중인 69.2%보다 12.7%포인트 높았다.
전체 20대 가운데 이주배경 인구는 10%, 30대에서는 9.5%에 이른다.
특히 20대 이주배경 인구는 한 해 동안 3만6461명 늘어 연령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구성원 유형별로는 외국 국적자가 211만 명(7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주배경 2세대가 39만7000명(14.1%), 귀화자와 인지에 따른 국적 취득자가 25만6000명(9.1%)이었다.
거주지는 수도권에 집중돼 전체의 56%가 서울·경기·인천에 살았다. 경기도 거주 비중만 32.3%였다.
이번 집계에서 이주배경 인구 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장래인구 전망은 이 인구가 2042년 404만 명으로 늘어 전체의 8.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전망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