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가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소크라테스상을 받았다.
경기장 안의 성과가 아니라 어린이 의료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 등 경기장 밖에서 이어온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사카는 르완다 소년 비렌 기로에의 사연을 소개했다.
시력을 잃어가던 기로에는 칠판을 읽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카와 자선단체 BigShoe의 지원으로 눈 수술을 받은 뒤 일상을 되찾았다.
영어 교사가 되려는 꿈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카의 지원은 한 소년의 치료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BigShoe와 협력해 2022년 나이지리아 카노 지역 어린이 120명의 수술비를 지원했고, 이듬해에는 르완다와 케냐, 탄자니아 어린이 100명의 수술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26가구에는 임시 거주 시설 마련을 지원했다.
자신이 성장한 런던 이얼링 지역에서도 학교 네 곳에 교복 1,000벌 이상을 기부하고 취약한 청년들에게 축구화 100켤레 이상을 전달했다.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 뒤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과 혐오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활동도 수상 배경으로 언급됐다.
소크라테스상은 축구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선수의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2022년 처음 도입됐다.
레키프 그룹과 국제 스포츠 단체 피스 앤드 스포츠, 소크라테스 유족이 함께 만든 상이다.
초대 수상자는 사디오 마네였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헤니페르 에르모소, 루이스 엔리케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의 이름은 브라질 축구 전설 소크라테스에게서 따왔다.
의사였던 그는 코린치안스에서 선수들의 의사결정 참여를 넓히는 ‘코린치안스 민주주의’ 운동을 이끌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