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만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10월 27일 전망했다.
국민소득이 3만달러대에 머문 지 12년 만에 4만달러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을 때보다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고 경상성장률 전망이 높아진 점을 상승 요인으로 들었다.
재경부가 제시한 올해 1인당 GNI 추산치는 약 4만3500달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경상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21.7%와 9월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 1463원을 적용한 값이다.
남은 기간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하면 4만4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정부는 내다봤다.
이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환율 조건을 둔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경상 GDP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 12.3%를 넘어 2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성장률은 상반기의 높은 기저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져 3%대 중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0%였다.
한편 정부가 제시한 IMF의 1인당 GDP 전망은 올해 4만4000달러, 내년 4만9000달러, 2028년 5만2000달러다.
이는 GNI 추산과는 다른 지표다.
3분기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정부는 기조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져 4분기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반도체 기업의 현금배당과 내년 1분기 성과급 지급도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내수 전반으로 충분히 퍼지지 않고, 물가 부담과 부문별 양극화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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