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똘똘이 커밍아웃 뒤 아버지와 4년간 연락을 끊었던 사연과 화해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10월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28세 때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뒤 가족과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김똘똘은 부모가 충격을 받았으며, 기도로 치료할 수 있다는 말과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했다고 전했다.
부모와 대화가 어렵다고 느낀 그는 어머니와 약 6개월, 아버지와 4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그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신의 삶에 집중했다.
먼저 연락한 사람은 아버지였다. 4년이 지난 뒤 어느 해 1월 1일, 아버지는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얼굴은 보고 살아야지”라는 문자를 보냈다.
다시 만난 아버지는 아들이 잘못된 길을 택해 힘들게 살까 걱정했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며 당당하게 살라고 격려했다.
김똘똘은 그 말을 듣고 서로 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똘똘은 방송에서 가족과의 갈등 이전에 진로를 찾아간 과정도 전했다.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닐 때 외교관을 꿈꾸며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희망했지만, 취업을 고려한 부모의 권유로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들어갔다.
이후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다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고민했고, 생활비를 마련하려 아르바이트하던 중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다.
패션 분야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경험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현재 가족은 다시 가까워졌다.
김똘똘은 지난해 아버지 생일에 신용카드를 만들어 선물했으며, 아버지가 그 카드로 주말마다 어머니와 여행을 가거나 동생들에게 음식을 사준다고 말했다.
최근 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외가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일화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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