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10월 23일 출시된 직후 내부 화면 파손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에서 화면 중앙에 금이 가거나 밝은 줄이 생겼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파손 위치는 내부 화면 접힘선을 따라 위에서 약 3분의 2 내려온 곳에 집중돼 힌지 구조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주의 한 구매자는 제품을 받은 지 6시간 만에, 20번도 펼치지 않았는데 화면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이며, 애플이 안내한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단독 수리비는 164만9000원이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수리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은 화면 접힘부가 힌지 중앙 지지대에 압력을 가해 파손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궁금하기’의 분해 분석에서는 중앙 고리 힌지 부품이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다.
분석자는 부품이 부러지며 튄 힘이 바로 위 화면을 때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스트 중 기기를 접고 펴다가 파손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근본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이픽스잇은 수리 편의성을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했지만, 내부 화면과 힌지 교체에는 여전히 손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에 힌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인엠텍은 10월 26일 공급 부품 결함과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7% 내린 9400원에 마감했다. 애플은 당시 파손 논란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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