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션은 아내 정혜영에게 교회에 가자고 설득하는 대신 약 3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정혜영은 어린 시절 교회에서 겪은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교회에 절대 다니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션은 신앙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화는 10월 26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 올라온 영상에서 소개됐고, 관련 보도는 다음 날 게재됐다.
교제 당시 션은 배우자 기도를 따로 하기보다 정혜영을 만난 뒤 그가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자신을 써달라고 기도했다고 회상했다. 정혜영이 성당에 가보고 싶다고 했을 때는 직접 데려다준 뒤 자신은 교회에 다녀와 다시 데리러 갔다. 이런 생활을 몇 달 이어갔다.
결혼을 앞두고 션은 여성 CEO들이 참여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정혜영을 초대했다. 정혜영은 신앙을 결심하기보다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려는 마음으로 함께했다.
결혼 준비 중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션은 새벽 예배에도 가보자고 권했고, 정혜영은 결혼 약 한 달 전부터 동행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며 웨딩드레스를 1000벌 넘게 입어본 정혜영에게도 마음에 둔 디자이너의 드레스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첫 새벽 예배에서 그 드레스를 입고 싶다고 기도한 뒤, 그날 저녁 성경 공부 모임에 마침 그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원래 참석할 사람이 오지 못해 다른 참석자의 소개로 자리가 마련된 것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들은 디자이너는 정혜영에게 드레스가 준비됐는지 물었고,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션은 정혜영이 새벽에 기도한 바람과 관련해 그날 저녁 선물 제안이 이어진 일을 전하며, 정혜영이 이를 기도의 응답으로 받아들여 신앙에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션과 정혜영은 2004년 결혼해 두 아들과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