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워치가 표시하는 운동 칼로리는 실제 소모량과 차이가 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연구진이 네 기기의 측정값을 실험실용 대사 측정기와 비교한 결과, 네 기기 모두 운동 중 소모 칼로리를 평균 15~25% 과다 추정했다. 연구 내용은 월간산 10월호 기사로 소개됐다.
연구에는 성인 5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중강도와 고강도 구간이 섞인 자전거 운동을 했고, 연구진은 애플 워치 시리즈 8, 핏빗 센스 2, 삼성 갤럭시워치 5, 가민 포어러너 955의 수치를 실험실용 대사 측정기 결과와 대조했다. 논문은 기사에 따르면 7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평균 과다 추정 폭은 15~25%였지만, 네 기기가 똑같이 오차를 보인 것은 아니다. 오차 양상은 기기별·사용자별로 달랐으며, 체지방률이 높은 참가자에서 오차가 더 커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 결과만으로 어느 제품이 가장 정확한지 순위를 매기거나, 체지방률과 오차 사이의 단계적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실험은 중·고강도 구간이 섞인 자전거 운동을 대상으로 했으므로, 그 결과를 모든 운동과 사용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다만 운동 중 화면에 표시되는 칼로리를 정밀한 실측값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은 확인됐다. 연구진은 해당 수치를 정확한 측정값이 아닌 대략적인 지표로 볼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