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실시간 정산·스테이블코인 실험, 가맹점은 어떻게 원화로 받을까

소소한곰돌이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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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과 카드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연결하는 기술검증에 나섰다. 이용자는 달러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값을 치르고,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는 구조가 핵심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결제와 정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도 기존 금융망과 가맹점 시스템을 활용하려는 시도다.

은행권은 결제 뒤 가맹점에 돈을 보내는 정산 과정에 주목한다.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는 업비트와 기와월렛을 연동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검증하고 있다. 결제액이 부족할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먼저 쓰고, 모자란 금액은 엔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하는 방식도 대상이다.

기존 신용카드는 가맹점 정산에 수일이 걸리지만, 블록체인 방식은 실시간 처리를 목표로 한다.

실증 사례도 결제 장소와 이용자를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크립토닷컴 QR결제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쓰고 병·의원이 원화로 정산받는 서비스를 시험했다. 우리은행은 7월 쿠팡이츠 주문 대금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맹점주에게 실시간 송금하는 기술검증을 마쳤다.

템포 블록체인을 쓰고, 전자지갑과 은행 계좌를 연결해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간 전환도 확인했다.

카드사는 이미 구축된 결제망을 활용하는 데 무게를 둔다. 신한카드는 4월 블록체인 기업들과 개인 간 결제, 스테이블코인 기반 체크·신용 하이브리드 상품 등을 검증했다. KB국민카드는 아발란체 메인넷과 오픈에셋을 활용해 충전부터 결제·정산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설계 중이다.

BC카드는 8월까지 약 3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USDC를 QR코드로 결제하는 실증을 진행했다.

다만 기술검증을 마쳐도 곧바로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다. 발행·유통과 결제·정산 규제, 이용자 보호 기준이 구체화돼야 하고,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관리도 쟁점이다. 블록체인 이용료와 원화 환전 비용, 자금세탁방지 의무 비용을 고려해 기존 카드 결제보다 실제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도 남은 과제다.

AI 요약
국내 은행과 카드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연결하는 기술검증에 나섰다. 이용자는 달러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값을 치르고,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는 구조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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