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양터널 화재 초기 대응 논란, 차단설비 설명과 운전자 증언은 왜 엇갈렸나

커피한잔할래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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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인제양양터널에서 트럭 화재가 난 뒤에도 차량이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는 운전자 증언이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화재 5분 뒤 진입 차단설비를 작동했다고 밝혔지만, 천으로 된 차단막이 내려오는 동안 일부 차량이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가 작동한 사실과 실제 차량 진입을 막았는지는 별개의 쟁점이다.

불은 지난 22일 오후 3시13분께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25톤 쓰레기 운반트럭에서 발생했다. 화재 직후 터널에 들어간 정모씨는 입구에서 차량 진입이 통제되지 않았고, 내부 전광판의 ‘화재 발생, 통행금지’ 문구를 보고 사고를 알았다고 말했다.

터널 안에서는 차에서 내려 대피하라는 자동 방송이 나왔으나, 트럭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고 제트팬이 연기를 터널 앞쪽으로 밀어냈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유독가스가 차 안으로 들어와 눈이 따갑고 시야가 가려졌지만, 차에서 내리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서행하며 빠져나왔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3시19분께 차단설비를 작동했으며, 당시 방송은 ‘터널 밖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운전자 증언과 공사 설명은 방송 문구를 다르게 전했다. 오후 3시20분께 터널에 진입한 40대 김씨는 차단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소방당국이 도착해 불을 끌 때까지 터널 안에 30분간 정차해 있었다고 말했다.

터널 화재 때 연기와 유독가스는 시야와 대피 경로를 제한하고, 정체나 연쇄 추돌 등 2차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CCTV로 화재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안내방송과 차량 진입 통제가 즉각 이뤄지도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요약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인제양양터널에서 트럭 화재가 난 뒤에도 차량이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는 운전자 증언이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화재 5분 뒤 진입 차단설비를 작동했다고 밝혔지만, 천으로 된 차단막이 내려오는 동안 일부 차량이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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