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개인사업자로 사업소득을 신고한 의사의 1인당 평균은 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문직 업종별 신고현황에 담긴 수치다.
2017년 평균 2억6300만원과 비교하면 7년 새 1억3900만원, 52.9% 늘었다. 즉 약 53% 증가한 셈이다. 다만 상승세가 매년 이어진 것은 아니다. 평균 사업소득은 2020년 3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 3억9800만원까지 오른 뒤 2023년에는 3억7800만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에는 전년보다 2400만원(6.3%) 늘어 다시 4억원을 넘어섰다.
이 평균은 의사 전체의 월급이나 총보수를 뜻하지 않는다.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인건비·임차료 등 필요경비를 뺀 세전 소득이며, 통계에는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경우만 포함된다. 급여를 받는 봉직의 등 근로소득자와 법인의 소득은 제외된다. 여기서 의사는 내과·외과·피부과 등 진료 의사로,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별도 집계했다.
평균과 중위소득의 차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24년 의사 사업소득의 중위소득은 2억6400만원으로 평균보다 1억3800만원 낮았다. 일부 고소득자의 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이다.
같은 기준의 전문직 14개 업종 중 의사 평균이 가장 높았고, 치과의사는 2억2200만원, 변호사는 1억600만원이었다.
사업소득을 신고한 의사는 2017년 3만7140명에서 2024년 4만3718명으로 17.7% 늘었다. 이들의 신고 사업소득 총액도 같은 기간 9조7639억2000만원에서 17조5631억3600만원으로 79.9% 증가했다.
따라서 평균소득의 상승은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의사들의 사업소득 변화를 나타내며, 모든 의사의 임금 상승률과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