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2026년 11월 12일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더니즘》이 개막한다.
2027년 3월 31일까지 1층 2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카고미술관과 협력해 오키프와 미국 모더니즘 작가들의 작품 107점을 선보인다.
과천 전시관람권은 3,000원이다.
전시는 오키프를 꽃 그림의 화가로만 다루지 않는다.
1919~1921년작 〈파랑과 초록 음악〉은 색채와 추상적 형태를 앞세운 초기 작업이고, 1931년작 〈옥양목 꽃이 있는 소의 두개골〉은 꽃과 동물의 뼈를 한 화면에 담았다.
1960년작 〈노랑과 분홍 III〉에서는 후반기 회화의 색면과 곡선을 볼 수 있다.
오키프는 뉴욕의 고층건물도 그렸으며, 뉴멕시코의 사막과 동물 뼈,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1929년 뉴멕시코를 처음 찾았고 1949년부터 그곳에 정착했다.
사진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작품도 회화와 나란히 소개된다.
스티글리츠의 〈삼등칸〉을 비롯해 폴 스트랜드와 에드워드 웨스턴 등 미국 모더니즘 사진가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다.
사진은 구도와 빛으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고, 회화는 색과 선의 가능성을 넓혀 갔다는 점에서 두 매체의 차이도 전시의 한 축을 이룬다.
107점은 오키프의 작품만을 합산한 수가 아니라 여러 작가의 회화와 사진을 포함한 전체 전시 규모다.
오키프의 작품 세계를 초기 추상에서 꽃과 도시, 뉴멕시코 풍경으로 이어 보고, 동시대 사진가들의 작업과 나란히 살펴보는 구성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