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026년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했다. 야마구치는 게임스코어 1대2로 역전패했고, 안세영을 상대로 최근 10연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0월 18일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맞붙었다. 야마구치는 첫 게임을 23-21로 따냈지만, 안세영이 14-21, 18-21로 내리 두 게임을 가져갔다.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등급이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스피릿은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야마구치가 결승에서 느낀 어려움과 경기 운영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첫 게임 10-14로 뒤졌을 때 승리하기 어렵다고 느꼈으며, 이후 속도를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안세영의 뒤쪽을 공략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속도가 떨어져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 장소마다 환경이 달라 그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덴마크와 프랑스 대회에서는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패한 뒤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두 선수의 앞선 맞대결인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4강과 개인전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연이어 이겼다. 단체전에서는 21-9, 18-21, 21-11로, 개인전에서는 21-17, 21-9로 승리했다. 개인전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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